당뇨와 고혈압에 좋은 과일 1부 - 감 편

 

 

건강에 좋은 작물 시리즈의 첫번째는 항암과 면역력 증강에 좋은 과일 1부 - 키위와 가시여지 편, 2부 - 두리안과 슈가애플 편 이었습니다. 두번째 시리즈는 당뇨와 고혈압에 좋은 과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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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고혈압에 좋은 과일 1부 - 감 편

당뇨와 고혈압에 좋은 과일 1부 - 감 편

이번 포스팅은 당뇨와 고혈압에 좋은 과일 중 '감' 입니다. 감은 우리나라에서 남녀노소 즐겨먹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감의 기본적인 정보와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무엇인지, 그리고 한의학적인 관점(한방)에서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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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 - 기본 정보

매끄러운 주황빛깔의 감

감의 원산지는 중국 남부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 등 중국 근처의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재배된 과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기 있는 과일 중의 하나여서 제철마다 쉽게 사 먹을 수 있고, 감 품종의 개량과 육성이 잘 되어서 그 맛 또한 다른 나라의 감보다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감나무의 꽃받침을 '시체'(죽은 동물의 사체 아닙니다! 감을 한자로는 '시'라고 합니다), 열매를 '시자', 잎을 '시엽', 곶감을 '시병' 이라고 합니다. 감 종류는 두 가지인데, 우리가 흔히 생과로 먹는 '단감'과 홍시나 연시, 곶감으로 만들어 먹는 '떫은 감' 두 종류입니다. 보통 떫은 감이 익어서 단감이 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단감과 떫은 감은 다른 품종입니다. 물론, 단감이 다 익지 않으면 떫긴 하지만, 품종은 단감과 떫은 감, 두 종류가 맞습니다. 떫은 감이 잘 알려져있지 않아 '사단법인 한국떫은감협회'에서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감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오성 이항복(오성과 한음으로 잘 알려진 분이시죠!)의 집에 심어진 감나무의 가지가 옆집 권율(행주산성으로 유명하신 분이죠!)의 집으로 넘어갔는데, 넘어간 가지에 달린 감을 권율 집 하인이 자기네 것이라고 하자 오성이 권율 집 창호지 너머로 팔을 내지르고 '이건 누구의 팔이냐?'라고 물었던 일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참 재치 있고 현명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팔은 누구의 팔이고, 감은 누구의 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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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 - 효과 및 한의학적(한방) 효능

감나무에 매달려 있는 감

감의 효과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니코틴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달지만 100g에 44kcal 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 기간에도 먹기 좋습니다.
• 탄닌성분이 있어 알콜 흡수를 일부 막아주고 위의 열독을 제거하여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눈 건강에 좋습니다.
• 비타민 C가 사과보다 10배나 많아서 반개 정도만 먹어도 성인 하루 비타민 C 섭취기준을 충족합니다.
• 탄닌성분이 있어 설사할 때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감의 한의학적(한방)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과실의 맛은 달고, 약간 떫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열기를 식히고 열기로 고갈된 폐의 진액을 보충하여 윤택(청열윤폐)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기침을 멈추고 담을 없애는데(화담지해) 도움이 됩니다.
• 복통, 구토, 위통에 도움이 됩니다.
• 위장출혈과 고협압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딸국질과 야뇨증에도 효과가 있고 잎은 기침을 잡는데에 쓰이며 곶감은 토혈과 이질에도 효능이 있다고 하니, 이쯤되면 감은, 맛으로만 먹는 과일이기보다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맛있는 약'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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