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에 좋은 과일 4부 - 수박 편

 

 

건강에 좋은 작물 시리즈의 두번째, 고혈압에 좋은 과일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수박' 입니다.

 

<<목차>>

 

---

 

고혈압에 좋은 과일 4부 - 수박 편

고혈압에 좋은 과일 4부 - 수박 편

 

이번 포스팅은 고혈압에 좋은 과일 중 '수박'입니다. 수박은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요즘은 1인 가구가 많아 과육만 소량으로 포장하여 판매하는 상품과 크기가 작은 품종의 수박도 늘었지만, 여름이 되면 냉장고 한쪽에는 농구공보다 큰 수박이 자리를 차지했었고, 계곡에 물놀이를 갈 때는 시원한 계곡물에 수박을 담가놓았던 풍경이 흔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수박에 대한 기억이 친근해서인지 잠시 감상에 젖었네요. 각설하고, 수박의 기본적인 정보와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무엇인지, 그리고 한의학적 관점(한방)에서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1. 수박 - 기본 정보

노지에서 익어가는 수박

수박은 남아프리카 열대, 아열대의 건조한 초원지대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 중의 하나이며 요즘은 시설재배가 발달하여 제철인 여름 이외에도 수박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과일이다 보니 품종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네모난 수박, 씨 없는 수박, 크기가 작은 수박 등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수박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박은 당분, 단백질, 지질의 함량이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 비타민C, 비타민A, 칼륨,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100g당 30kcal로 그 열량이 매우 낮아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겉껍질은 단단하지만 칼로 잘라서 생과 형태로 과육을 바로 섭취할 수 있고 작게 잘라 화채를 만들어 먹거나 믹서기로 갈아 주스의 형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수박을 들여온 사람은, 허균이 지은 조선시대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에서 나오는, 고려를 배신하고 몽골로 귀화한 '홍다구'라는 몽골 장군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로운 목적으로 들여왔다기보다는, 그때 당시 비싸고 귀한 과일이었던 수박을 재배하여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함이었겠지만, 오늘날 우리나라 여름의 대표적인 제철 과일로 많은 사람이 즐기게 되었으니 이유야 어찌 되었든, 수박과 함께 여름을 보낼 수 있으니 그걸로 족한 것 같습니다.

 

---

 

2. 수박 - 효과 및 한의학적(한방) 효능

수박의 과육

수박의 효과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수박은 수분이 90%이상으로 체내의 수분을 보충하고 탈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수박에 함유된 포타슘이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100g당 30kcal로 열량이 매우 낮지만 달고 식감이 좋아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에 좋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 체내의 열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어 더위를 견디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수박의 한의학적(한방)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맛은 달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더위를 견디고 열을 내리는 청서해열의 효능이 있습니다.
• 피가 섞인 설사(혈리)와 입 안이 헌 것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오줌을 잘 누도록 도와주는 효능(이뇨)이 있어 신장 건강에 좋습니다.
•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효능이 있습니다.
• 가슴 속이 달아오르면서 답답하고 편치 않아 손발을 버둥거리게 되는 증상과 갈증을 없애주는 제번지갈의 효능이 있습니다.
• 간염, 신염, 고혈압, 황달, 담낭염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 수박 씨는 노인의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고, 정기를 길러 보익하는 자보, 장을 적셔주는 윤장 효능이 있습니다.

수박은 체내의 열을 빠르게 내려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열이 심한 사람이나 소화기 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과일에 비해 당분의 함량이 낮지만 당뇨가 있는 사람은 과한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