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 공부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비량과 시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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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량과 시비법
시비량의 이론적 계산법과 시비의 시기, 시비의 평면적 위치, 시비의 입체적 위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비량
□ 시비량의 이론적 계산법
이론적으로 단위면적 당 시비량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시비량 = (비료 요소 흡수량-천연공급량)/비료 요소의 흡수율
비료 요소의 흡수량은 단위면적 당 전체 수확물 중에 함유된 비료 요소를 분석﹒계산하여 구한다. 단위면적 당 수량과 이 수량을 낼 때의 비료 요소 흡수량을 구하여 시비량 계산의 시초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비료 요소의 천연공급량이란 토양 중에서 또는 관개수(농사에 필요하여 논밭에 대는 물)에 의하여 천연으로 공급되는 비료 요소의 분량을 말하는데, 어떤 비료 요소에 대하여 무비료 재배할 때의 단위면적 당 전체 수확물 중에 함유된 그 비료요소량을 분석﹒계산하여 구한다.
비료 요소의 흡수율이란 비료 요소의 시용량에 대한 작물의 실제 흡수량의 비율을 말하는데, 비료﹒토양﹒품종﹒기상﹒재배조건 등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벼의 경우 흡수율이 질소 40~65%, 인산 약 20%, 칼륨 약 50%이다.
시비법
비료는 시비의 효과가 작물의 생육 과정에 잘 조화되도록 주어야 하며, 또 작물에 충분히 흡수되어 유실이 적고, 비효(비료가 작물에 미치는 효과)가 균일하게 나타나도록 적당한 위치에 균일하게 주어야 한다. 시비법은 크게 토양시비법과 엽면시비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비료 및 작물의 특성과 환경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1) 시비시기
파종 또는 이식할 때 주는 비료를 밑거름이라 하고, 생육 도중에 주는 것을 덧거름(중거름)이라고 한다. 벼의 분얼비(식물체가 분얼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위해 주는 비료다. 벼의 경우에는 모내기한 후 뿌리 내림이 끝나면 새끼치기가 시작되는데, 이를 촉진하여 유효 분얼을 많게 할 목적으로 공급한다)는 모낸 후 12~14일에 주고, 이삭거름(벼나 보리 등의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기 시작할 때 주는 거름)은 출수 전 25일쯤 주며, 알거름(식물이 열매를 맺는 시기에 주는 거름)은 출수 후 수전기(한 포장 내에서 이삭이 80% 이상 패었을 때의 시기)에 준다.
과수﹒뽕나무﹒차나무 등의 영년생 작물(몇십 년에 걸쳐 오랫동안 생육이 계속되는 작물)은 가을부터 초봄에 걸쳐서 밑거름격으로 지효성 비료를 많이 주는 일이 있다. 퇴비나 깻묵 등의 지효성 또는 완효성 비료나, 인﹒칼리﹒석회 등의 비료는 대체로 밑거름으로 일시에 준다. 생육기간이 길고 시비량이 많은 작물일수록 밑거름을 줄이고 덧거름을 많이 준다. 사질답(모래성분이 많은 논, sand soil)이어서 누수와 비료분의 용탈이 심하거나 조식재배를 하여 생육기간이 길어지거나 또는 다비재배를 할 때에는 분시(작물에 필요한 비료를 재배 기간에 나누어 사용하는 일)횟수를 늘린다. 엽채류처럼 잎을 수확하는 것은 질소추비(추비:농작물에 첫 번 거름을 준 뒤 밑거름을 보충하기 위하여 더 주는 비료)를 늦게까지 해도 된다.
(2) 시비의 평면적 위치
1) 전면시비 : 논 또는 과수원에서 여름철에 속효성 비료를 시용할 때 이용된다(벼﹒과수 등).
2) 부분시비 : 시비구를 파고 비료를 주는 방법이다.
(3) 시비의 입체적 위치
1) 표층시비 : 작물 생육기간 중에 시비하는 방법이다(밭작물﹒목초 등).
2) 심층시비 : 작토 속에 비료를 시용하는 방식인데, 특히 논에서 암모니아태질소를 시용하는 경우에 유용한 방법이다(벼﹒과수﹒수목 등).
3) 전층시비 : 비료를 작토 전층에 골고루 혼합하여 시용하는 방식으로, 논에서 관개 후 시비하고 써레질(써레로 논바닥을 고르거나 흙덩이를 잘게 부수는 일)을 하는 작업순서로 진행되며, 논에서의 심층시비 방법이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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