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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학 공부

1. 작물 재배에 대한 정의와 이론

by 잡학농부 2022. 7. 30.

재배학 공부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작물 재배에 대한 정의와 이론' 입니다.

 

<<목차>>

     


    작물 재배에 대한 정의와 이론

    작물 재배에 대한 정의와 이론

    작물 재배에 대한 정의와 이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배 및 작물에 대한 정의

    농업은 토지를 이용하여 유용한 식물을 기르거나 또는 유용한 동물을 사육하는 산업을 말한다. 식물을 생산하는 분야를 재배(또는 경종)이라 하고, 동물을 생산하는 분야를 축산(또는 양축) 이라고 한다.

    재배는 “인간이 경작지를 이용하여 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경제적 행위”로 정의된다. 축산은 토지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가축을 길러서 사람의 생활에 유용한 물질(식량)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작물이란 “이용성과 경제성이 높아 인간의 재배 대상이 되는 식물”을 뜻한다. 본래 야생 상태에서 자생하였으나 인간이 만들어 주는 특수한 환경에 순화되고 인간이 필요로 하는 부분만 발달하여 원래의 형태와는 현저하게 달라져 있다. 작물이 될 수 있는 식물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 삼림식물이나 조경식물은 이용성과 경제성으로 보면 일종의 작물이지만 발달 정도와 이용 분야가 다르므로 일반작물에서 분리되어 임학, 조경학 등 별개의 분야로 취급된다.

    가축이란 “이용성과 경제성이 높아 인간의 사육 대상이 되는 동물”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축산법상 가축은 개, 말, 돼지, 소, 닭, 산양, 노새, 면양, 염소, 당나귀, 토끼, 사슴, 꿀벌, 오리, 거위, 메추리, 칠면조 등이다. 그러나 이 밖에도 사육이 가능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동물은 가축이 될 수 있다.

    애완을 목적으로 기르는(근래에는 반려동물) 포유류, 조류, 곤충, 어류 등의 동물들은 넓은 범위에서 가축에 해당하나 특별히 애완동물(근래에는 반려동물)이라고 하여 별도로 구분한다.

    재배와 축산은 모두 유기 생명체를 기르고 생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재배에서 얻어진 생산물이나 부산물은 인간의 식량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축산을 위한 사료와 깔짚 등으로도 이용된다. 축산에서 얻어진 축력(가축의 노동력)이나 구비(외양간에서 쳐낸 두엄, 거름)는 재배를 위한 노력(힘을 들여 일함)이나 지력 유지에 이용된다.

    이처럼 작물생산과 축산 사이에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재배와 사육의 경제성을 향상하고 생태계를 건전하게 유지하려면 이들을 별개로 구분하여 취급하기보다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배 이론과 재배학

    작물 재배의 궁극적인 목적은 되도록 많은 수확량을 내어 소득을 올리는 것이다.(소득을 올려야 영농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 일정한 토지 면적에서 작물의 수확량이 극대화되려면 유전성이 우수한 품종을 선택하고 최적의 환경조건을 조성해 주며 알맞은 재배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즉 작물의 수확량은 유전성과 환경조건 및 재배 기술을 세 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면적으로 표시된다고 볼 수 있다.

    삼각형의 면적이 최대로 되려면 세 변이 동일한 정삼각형이어야 한다. 즉, 작물의 수확량이 극대화되려면 유전성, 재배환경 및 재배 기술의 세 요소가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작물의 수확량은 광합성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작물의 재배 기술은 곧 광합성을 증대시키고 동화산물(식물이 외부로부터 섭취한 에너지원을 자체의 고유한 성분으로 변화시킨 산물)을 인간이 원하는 부위(먹는 부분)로 최대한 많이 저장하게 하는 것이다. 고등식물 잎의 이론적 광합성 효율은 지표면에 입사하는 빛(광)에너지의 33.2%이다. 그러나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광합성 효율은 입사 빛(광)에너지의 1~4%에 불과하다. 따라서 재배 기술을 개선하는 일은 곧 작물의 광합성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을 뜻한다.

    작물의 유전성, 즉 품종에 대한 과학을 다루는 학문은 작물육종학이다. 작물 육종학 중에서도 총체적인 부분을 다루면 육종학범론, 개별 작물을 다루면 육종학각론으로 구분한다. 환경과 재배 기술에 관한 과학을 주로 다루는 학문은 재배학 또는 재배학범론이다. 그런데 작물의 수확량은 유전성, 즉 품종을 배제하고 논할 수 없으므로 작물육종학과 재배학범론을 다시 종합하여 작물의 재배에 관한 원리적인 과학을 다룬 학문을 재배학원론 또는 재배학개론이라고 한다. 즉, 재배학원론은 작물의 재배를 위한 유전성, 환경 및 재배 기술에 관한 기초지식을 종합적으로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재배의 특징

    재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유기 생명체를 다루며 토지를 생산수단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재배는 자연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생산조절이 자유롭지 못하며, 분업적으로 생산하기 어렵다. 토지가 불량한 경우 전면 개량하기가 어렵고 설사 개량한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토지를 이용함에 있어서는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된다. 또한 자본의 회전이 느리고 노동의 수요가 연중 균일하지 못하다.

    재배 결과 얻어진 농산물은 변질되기 쉽고 가격변동이 심하며, 가격에 비하여 중량이나 용적이 큰 것이 많아 수송비도 많이 든다. 또 생산이 소규모이고 분산적이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중간상인의 역할이 크다.

    소비 면에서 볼 때 농산물은 공산물에 비하여 수요의 탄력성이 작고 공급의 탄력성도 작다.

     


     

    작물의 특징

    작물은 일반식물에 비하여 이용성과 경제성이 높은 식물이다. 작물의 이용 부위는 사료작물처럼 식물체 전체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식용작물은 재배의 목적 부위가 종실, 잎, 과실 등 식물체의 특정 부분인 경우가 많다.

    작물의 경제성이 높아지려면 특정 수확 대상 부위의 수량이 높아야 하는데, 이는 일종의 기형 식물을 의미한다. 기형으로 발달한 작물은 야생식물보다 생존경쟁력이 약하므로 자연 상태로 방치하면 소멸하기 쉽다. 따라서 작물이 안전하게 자라서 충분한 수확을 올리려면 불량환경에 대처하고 야생 동식물이나 미생물의 침해로부터 막아주는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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