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묘의 필요성과 묘상의 종류
육묘 이식은 왜 필요한지 살펴보고 육묘하는 곳인 묘상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육묘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 육묘 이식의 필요성
종자를 직파하지 않고 육묘해서 이식할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1) 직파가 매우 불리할 경우 : 고구마 · 딸기 · 과수 등에서는 직파하면 매우 불리하므로 육묘 이식이 일반적인 재배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2) 증수 도모 : 벼 · 콩 · 맥류 · 과채류 등은 직파하는 것보다 육묘 이식을 하는 것이 생육이 조장되어 증수에 유리하다.
3) 조기 수확 가능 : 과채류 등은 조기에 육묘해서 이식하면 수확기가 극히 빨라져서 조기에 수확할 수 있다.
4) 토지이용도의 증대 : 벼를 육묘 이식하면 답리작을 할 수 있고, 채소도 육묘 이식에 의하여 경지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5) 재해 방지 : 육묘 이식을 하면 직파하는 것보다 초기 관리가 수월하고, 집약관리가 가능하여 병충해 · 한해 · 냉해 등을 방지하기 쉽다. 벼는 도복이 줄어들고, 감자의 가을 재배에서는 고온해가 경감된다.
6) 용수 절약 : 벼는 못자리 기간 동안 본답용수가 절감될 수 있다.
7) 노력 절감 : 직파해서 처음부터 넓은 본 포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중경제초 등에 소요되는 노력이 절감된다.
8) 추대 방지 : 봄 결구배추를 보온 육묘해서 이식하면 직파할 때 포장에서 냉온의 시기에 저온 감응하여 추대하고 결구하지 못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9) 종자 절약 : 직파하는 것보다 종자량이 적게 들며, 비싼 종자일 경우에는 크게 유리하다.
*직파:모내기와 같이 모를 따로 내지 않고 논이나 밭에 직접 씨를 뿌리는 일을 뜻한다. 곧뿌림이라고도 한다.
*증수:거두어들이는 양이 늘어나는 것, 또는 더 늘려서 거두어들이는 일을 뜻한다.
*조장:도와서 자라나게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답리작:벼를 베고 난 논에 보리나 채소 등을 심는 것을 뜻한다.
*도복:작물이 비나 바람과 같은 원인으로 쓰러지는 것을 뜻한다.
*본답용수:모를 옮겨 심을 본 포장에 대는 용수를 뜻한다.
*중경제초:씨를 뿌린 후 곡식이 잘 자라도록 흙을 보드랍게 하여 주고 김을 매는 일을 뜻한다.
*추대:식물의 꽃줄기가 신장하는 현상으로 보통 꽃눈을 형성한 후에 일어나지만 때로는 꽃눈의 형성 없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무, 배추와 같은 근출엽형 작물에서 볼 수 있다.
*결구:호배추나 배추 등의 채소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것을 뜻한다.
- 묘상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묘상의 종류
시설을 갖추어 육묘하는 곳을 ‘묘상(seed bed)’이라고 하는데, 벼농사의 경우에는 묘상을 ‘못자리’라 하고, 수목의 묘목을 기르는 곳은 ‘묘포’라고 부르는 일이 많다.
묘상에는 온열의 공급 면에서 인공적으로 열원을 마련해 주고 태양열도 유효하게 이용하는 ‘온상’, 태양열만을 유효하게 이용하는 ‘냉상’, 자연의 포장 상태로 이용하는 ‘노지상’ 등의 구별이 있다. 온상은 열원에 따라 양열온상, 온돌온상, 전열온상 등으로 구별된다.
못자리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이 중 물못자리 · 밭못자리 및 절충못자리는 손이앙모(40~45일 육묘)를 기르는 못자리로 개발되었다. 기계이앙을 하려면 상자육묘를 해야 한다.
1) 물못자리 : 물못자리는 못자리 초기부터 물을 대고 육묘하는 방식으로, 물이 초기의 냉온을 보호하고, 모가 균일하게 비교적 빨리 자라며, 잡초 · 병충해 · 쥐 · 새의 피해도 적다.
2) 밭못자리와 보온밭못자리 : 밭못자리는 못자리 기간 동안 관개하지 않고 밭 상태의 토양조건에서 육묘하는 방식으로, 모내기를 일찍이 하고자 할 때에는 폴리에틸렌필름과 같은 보온자재를 사용하여 보온밭못자리를 설치하고 육묘한다.
3) 절충못자리와 보온절충못자리 : 절충못자리는 물못자리와 밭못자리를 절충한 방식이다. 폴리에틸렌필름으로 피복하여 보온하는 보온절충못자리는 초기에는 상면을 밭못자리 상태로 하고 통로에만 물을 대어 주지만(때로는 상면 위까지 물을 대어 주기도 함), 본엽이 3매 나온 뒤에 일평균기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보온자재를 벗기고, 물못자리 상태로 육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상자육묘 : 기계이앙(기계모내기)을 위하여 상자육묘를 할 때에는 파종 후 8~10일에 모내기하는 ‘어린 모’, 파종 후 20일경에 모내기하는 ‘치묘’와 파종 후 30일경에 모내기하는 ‘중모’가 있다. 어린모의 육묘는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고, 비닐하우스 등 간이터널 안에서 모를 기르거나 자동화 육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못자리:볍씨를 뿌려 모를 기르는 곳을 뜻한다.
*포장:논밭과 채소밭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관개:농사를 짓는 데에 필요한 물을 논밭에 대는 것을 뜻한다.
*상면:평상 상, 낯 면 자로, 못자리를 하는 논밭의 면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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